이더리움(ETH) 서명 도구 검증 진행 중…2029년 양자내성 전환 목표
이더리움 재단은 L1의 양자내성 전환 목표 시점을 2029년 12월로 제시했다. 서명 집계 도구 leanVM의 정형 검증은 진행 중이며, 저장소는 아직 운영 환경에 투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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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재단이 양자내성 서명 집계에 쓰려는 leanVM의 정형 검증은 진행 중이며, 공개 저장소는 아직 운영 환경에 투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힌다. 정형 검증을 보안 설계 목표로 삼았다는 사실과 검증이 완료됐다는 주장은 구분해야 한다.
재단 프로토콜 클러스터는 9월 7일 공개한 계획에서 이더리움 L1의 실행·합의·데이터 계층을 모두 양자내성 체계로 전환하는 목표를 2029년 12월로 제시했다. 이는 재단이 설정한 목표 시점으로, 메인넷 업그레이드가 확정된 날짜는 아니다.
재단은 연구와 거버넌스가 진행되면서 로드맵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체 전환 목표와 개별 도구의 개발 상태, 실제 네트워크 적용 일정은 따로 살펴야 한다.
leanVM은 양자내성 서명을 간결한 증명으로 묶기 위해 개발하는 최소형 zkVM이다. 재단의 양자내성 안내는 큰 서명 데이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SNARK 기반 집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이더리움 합의 과정에는 BLS 서명이 쓰인다. 양자내성 대안으로 거론되는 해시 기반 서명은 BLS처럼 여러 서명을 자체적으로 간단히 합치는 기능이 없어, 별도의 증명 집계 기술이 필요하다.
이더리움 재단 연구진이 참여한 2025년 논문은 XMSS 계열 해시 기반 서명을 양자내성 대안으로 제안하고, 간결한 증명으로 서명을 집계하는 방안을 다뤘다. 연구 제안은 메인넷 적용 결정이나 전환 완료를 뜻하지 않는다.
정형 검증은 프로그램이 수학적으로 정해진 명세를 만족하는지 증명하는 작업이다. 일반적인 시험에서 일부 입력값을 확인하는 것과 달리, 정해진 조건 안에서 프로그램의 동작을 논리적으로 검증한다.
leanVM 공개 저장소는 처음부터 끝까지의 정형 검증을 보안 설계 항목으로 내걸고 있다. 같은 저장소는 검증이 진행 중이며 leanVM이 아직 운영 환경에 투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명시한다.
별도의 Lean 4 기반 leanerVM 프로젝트는 leanVM을 형식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기반 구조를 마련하고 Rust 구현을 고정된 버전과 비교하는 차등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관련 코드의 정형 검증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leanVM 저장소는 M4 Max CPU 환경에서 leanXMSS 서명 1,400개를 집계한 벤치마크도 제시한다. 기록된 처리량은 초당 1,191.353개 서명이며 증명 생성 시간은 1.175초다.
이 벤치마크는 특정 CPU 환경에서 측정한 결과다. 이를 검증자 운영 환경의 실제 성능으로 일반화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더리움 리서치 포럼의 10월 8일 게시물은 양자내성 증명에 사용할 명령어 체계로 EVM, RISC-V, 이더리움용 명령어 체계를 비교했다. 선택에 따라 증명 속도와 구현 준비도, 장기 지원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본지는 앞서 이더리움의 2029년 양자내성 전환 목표와 로드맵을 보도했다. 이번에 확인되는 기술 쟁점은 전체 전환 목표와 별개로 서명 집계 도구의 검증 범위와 운영 준비가 남아 있다는 점이다.
재단은 2027년 1월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양자 기술의 진전을 다시 평가할 계획이다. 양자내성 안내 페이지는 로드맵이 연구와 구현, 거버넌스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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