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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벨’ 테스트넷 가동…메인넷 표결은 24일

업그레이드는 스마트계약 주소 다중화와 계약 내 ML-DSA 서명 검증, 밀리초 단위 장부 시각 기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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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인 투표 화면과 프로토콜 도식을 살피는 손 / TokenPost.ai

스텔라의 ‘벨’(Bell) 업그레이드가 테스트넷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메인넷 적용 여부는 별도 검증인 표결에서 결정된다.

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벨 업그레이드가 테스트넷에서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이 업그레이드는 스텔라 프로토콜 30에 해당한다.

스텔라개발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 SDF)은 공식 안내에서 테스트넷 표결 예정 시각을 한국시간 11월 4일 오전 2시로 제시했다. 메인넷 표결은 한국시간 11월 24일 오전 2시로 예정됐으며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테스트넷 가동과 메인넷 적용은 별개 절차다. 메인넷은 검증인이 표결에서 승인해야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수 있다.

본지는 벨 업그레이드에 담긴 세 기술 제안과 표결 일정을 앞서 보도했다. 제안은 △고객별 식별자를 붙이는 스마트계약 주소 △스마트계약의 양자내성 서명 검증 △밀리초 단위 장부 시각 기록이다.

스마트계정은 키 쌍 대신 스마트계약이 계정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SDF는 기존에 스마트계정으로 여러 고객의 자금을 구분하려면 고객마다 계약을 따로 마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새 주소 형식은 ‘W’로 시작하며, 계약 주소에 64비트 식별자를 붙인다. 이 식별자는 이체 이벤트에 기록돼 애플리케이션이 입금된 고객을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소를 검증하거나 표시·저장하는 지갑과 거래소는 W 주소를 처리하도록 소프트웨어를 갱신해야 한다. 주소를 받는 계약도 새 형식을 허용하도록 설정해야 한다.

최신 개발 키트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연동 작업이 끝나지는 않는다. 자체 주소 검사 코드가 W 주소를 거부하지 않도록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고 SDF는 안내했다.

원장 데이터를 직접 읽는 인덱서와 블록 탐색기, 분석 도구도 데이터 형식에 맞춰야 한다. 업그레이드 가이드는 이전 XDR 정의를 사용하는 해독기가 업그레이드 이후 새 원장 형식을 읽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스마트계약은 별도 수정 없이 계속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새 주소나 서명 검증 기능을 쓰려는 개발팀은 프로토콜 30에 맞는 스마트계약 개발 키트로 계약을 다시 빌드해야 한다.

양자내성 서명 기능은 ML-DSA 서명을 스마트계약 안에서 검증하도록 지원한다. 계약 계정이 이 기능을 선택해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이 기능이 스텔라 네트워크의 모든 서명을 양자내성 방식으로 바꾸지는 않는다. 네트워크의 일반 거래 서명은 계속 Ed25519를 사용한다.

장부 마감 시각 기록에는 밀리초 단위 정밀도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연속된 장부가 1초 안에 마감되는 경우도 더 세밀하게 표시할 수 있다.

기존 초 단위 마감 시각 필드는 그대로 유지된다. 원장 데이터를 읽는 도구는 새 형식을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의를 갱신해야 한다.

밀리초 단위 기록만으로 장부 마감 속도가 즉시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변경은 향후 별도 프로토콜 변경에서 더 짧은 마감 간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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