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14년 넘게 움직임이 없던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가 2025년 7월 4일 20,000 BTC(약 21억 8,000만 달러 상당)를 새로운 주소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당 가격이 0.78달러 수준이던 시기에 매입된 물량으로, 현재 시세 기준 약 14만 배에 이르는 수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
이번 대규모 이체는 ‘OG(원조) 고래 투자자’의 드문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커뮤니티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지갑의 세부 정보는 블록체인 분석 사이트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다시 움직임을 보인 사례로, 시장에서 추가 매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