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리비트는 정부 셧다운이 계속될 경우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비농업 고용보고서(Non-Farm Payrolls)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영원히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리비트는 “민주당이 연방 통계 시스템에 영구적 손상을 입혔다”며 “해당 지표들의 발표가 영구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이로 인해 연준이 핵심 시점에 정보를 잃고 ‘눈 가리고 비행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 셧다운이 6주 이상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나왔다. 금융시장이 주시하던 경제지표 외에도 소매판매, 무역, 소비자 지출 및 소득 관련 수치 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일정 지연은 있더라도 데이터는 최종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백악관의 이번 입장은 그 기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추가로, 셧다운 장기화는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최대 2%포인트 하락시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CNBC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