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알파벳(구글 모회사) 지분을 43억 달러 규모로 새롭게 매입했습니다. 동시에 기존 보유 중이던 애플 지분 중 약 110억 달러어치를 3분기 중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파이낸셜 타임스를 인용한 PANews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매입으로 알파벳은 버크셔 포트폴리오 내 주요 종목으로 부상했고, 애플은 보유 순위 10위로 내려갔습니다. 버핏이 연말 은퇴를 앞두고 이 같은 포트폴리오 변동을 단행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버핏은 일반적으로 고성장 기술주보다는 가치주 중심의 장기 투자 전략을 선호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알파벳과 애플 외에 주요 보유 종목으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코카콜라 등이 있으며, 해당 기업들에 대한 지분은 이번 분기에도 변동이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