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법원이 비트코인을 이용해 9500만 달러(약 1300억 원) 규모의 마약 밀매와 유괴 범죄 수익을 세탁한 혐의로 조직원 14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DLNews가 보도했다. 이 중 주범 2명은 각각 21년 이상, 나머지 12명은 10~17년형을 선고받았다. 주범 중 한 명은 교도소 보안 요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9년 4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미나스제라이스주와 파라나주에서 활동하며, 가상자산과 위장 회사 등을 활용해 범죄수익의 출처와 자금 흐름을 숨겼다. 수익금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유괴 사건의 몸값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은 가공의 세무 식별번호와 허위 회계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유령 회사를 세워, 식품 무역·축산업·명품·수영복 사업 등으로 위장해 '회계부'를 운영하며 자금세탁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