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금융시장위원회 위원장 아나톨리 악사코프는 2026년까지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이 러시아 금융규제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디지털 금융을 위한 법적 틀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러시아 중앙은행은 2026년까지 포괄적인 암호화폐 규제안을 도입할 방침이다.
그동안 러시아 당국은 암호화폐의 자유로운 유통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최근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외국 무역업체, 금융기관, 고도로 자격을 갖춘 투자자 등 소수 참여자만 실험적 법률 체계 하에서 제한적으로 암호화폐 및 그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당국은 향후 재무부와 함께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현 체계 외부에서도 암호화폐 거래를 규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러시아는 은행의 디지털화폐 관련 사업 운영과 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 투자 또한 허용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