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는 12월 17일 Decrypt 보도를 인용해, 홍콩 검찰이 JPEX 사기 사건의 준비 공판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홍콩 동부 치안법원은 공판을 2024년 3월 16일로 연기했으며, 피고인으로는 JPEX를 홍보하거나 장외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표' 역할을 했던 인플루언서 8명이 포함됐다.
피고인 중 변호사 출신 람쯔람, 유튜버 찬윙이, 전직 TVB 배우 정춘헤이, 피트니스 강사 추킹인 등이 이름이 올랐으며, 7명은 기존 조건으로 보석이 허가됐다. 보석 신청을 하지 않은 정춘헤이만 구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2023년 9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JPEX에 대해 무허가 영업 및 허위 광고 혐의로 경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JPEX는 파산을 선언하고 사용자 출금을 동결했다. 홍콩 당국은 2,700명 이상이 약 2억 600만 달러(16억 홍콩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주요 관계자 16명이 체포됐고, 총 80명 이상이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JPEX는 필리핀과 대만에서도 허위 홍보를 벌였으며, 현재 주범 3명은 해외 도주 중으로 인터폴 수배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