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무장관 폴 찬은 최근 발표한 '새해를 향하여'라는 개인 에세이에서 올해 항셍지수가 2017년 이후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찬 장관에 따르면 항셍지수는 지난주 25,818포인트로 마감하며 연초 대비 약 29% 상승했고,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아울러 자산 및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9월 동안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승인한 펀드로의 순자금 유입액은 4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유입액의 1.5배가 넘는 수치다.
홍콩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채권시장, 단기금융시장, 녹색금융 및 핀테크 분야의 발전을 추진하며, 금과 원자재 등 상품 거래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전망은 홍콩이 금융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