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업자 창펑자오(CZ)가 12월 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비트코인 MENA 2025' 행사에서 미국 당국의 강경 규제 조치인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Operation Choke Point 2.0)'의 주요 표적이 된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창펑자오는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만큼 높은 수준의 감독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을 일종의 '시뮬레이션'에 비유하며,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직면하고 해결하는 태도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가 미국에 가서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기소됐을 것”이라며, 타인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유죄를 인정하고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창펑자오는 “내 출소 이후 미국이 이렇게 암호화폐 친화적으로 변할 줄은 몰랐다”며 상황의 반전을 언급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번 발언은 그가 자발적으로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조직과 주변 인물들을 보호하고자 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