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최근 암호화폐를 주요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One Attempt Remaining’ 제작에 착수했다고 Decrypt가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상자산이 주류 상업 영화로 본격 진입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그간 암호화폐는 독립 영화나 범죄 드라마, 혹은 미래 콘셉트의 배경 요소로 제한적으로 다뤄져 왔다. 특히 사기, 자금세탁 등 부정적 이미지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영화계 관계자들은 “일반 대중의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이해가 낮고, 일상 속 활용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기관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가상자산이 점차 금융 생태계에 편입되면서 콘텐츠 제작자들도 지갑, 시드 구문, 탈중앙화와 중앙화의 대립과 같은 기술적·철학적 요소를 구체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업계의 시장 변동성과 영화 제작 시간 사이 괴리 때문에 그간 기업들의 영상 협업이 적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업계 성숙도와 대중 인식의 변화로 향후 암호화폐를 소재로 한 상업 영화가 더 자주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