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른바 '1011 폭락'으로 인해 시장조성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시장 유동성이 2022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청산되며, 시장조성자들은 중립 전략 유지에 실패하고 현물 자산을 보유한 채 리스크에 노출됐다.
비트멕스는 “자동감축(ADL) 시스템이 작동함에 따라 시장조성자들의 헤지용 숏 포지션이 강제적으로 청산됐고, 이로 인해 아무런 헤지 없이 현물만 보유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2025년 4분기 이후 글로벌 거래소에서 시장조성자들이 유동성을 대거 회수하면서 오더북 유동성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동시에 델타 중립 수익 전략을 따라했던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해당 전략의 기대 수익이 연 4%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DeFi 기반의 무기한 선물 시장은 여전히 조작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반면 전통 금융 기반의 무기한 선물 시장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