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 탈취 사고가 기술적 취약점보다 사회공학 공격에 더 크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daily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지 서비스 AMLBot는 최신 보고서에서 2025년 암호화폐 보안 사고의 약 3분의 2가 블록체인이나 스마트컨트랙트 결함이 아닌 사회공학 공격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MLBot가 심사한 사건 중 65%가 블록체인 자체가 아닌 접근·응답 실패 사례로, 기기 손상, 취약한 본인 인증, 이상 징후 탐지 지연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유형별로는 투자 사기가 전체의 25%로 가장 많았고, 피싱(18%), 기기 손상(13%)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신분 도용·사칭을 활용한 공격으로 인해 최소 900만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이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AMLBot 최고경영자(CEO) 슬라바 뎀추크는 "사칭은 사회공학 사기 가운데 가장 파괴적인 수법"이라며 "공격자는 거래소 고객센터, 투자 파트너, 프로젝트 매니저를 사칭해 자금 이체나 지갑 접근을 요구하는 긴급 요청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가 자금 이동이나 지갑 접근 권한을 요구하는 긴급 메시지나 연락을 받을 경우 발신자를 별도 채널로 재검증하고, 하드웨어 지갑·다중인증(MFA) 등 기본 보안 수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