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분석가 재러드 블리크레는 미국은행(BoA)이 화요일 발표한 3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형 기관투자가들의 신흥국 주식 비중이 2021년 2월 이후 최고, 원자재 비중이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반면 달러 비중은 평균을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포지셔닝으로 인해 이번 FOMC에서 달러 향방이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를 직접 조정하지 않더라도, 발언 수위에 따라 시장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리크레에 따르면, 파월 의장이 매파적(긴축 선호) 톤을 보이고 달러 인덱스가 100을 돌파해 위로 자리잡을 경우, 해외 위험자산에 대거 자금을 투입한 투자자들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발언이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달러 인덱스가 100선 위에서 밀려난다면, 신흥국 주식과 원자재 등 위험자산은 더 큰 상승 여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 100선을 핵심 레벨로 제시하며, 이 수준 상향 돌파 시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압력이 커질 수 있고, 재차 저항받고 되밀릴 경우 위험 선호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