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일부 완화 이후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브렌트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Argus Media에 따르면 3월 26일 기준 이란의 주요 수출용 원유는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약 1달러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전면 제재 영향으로 약 배럴당 10달러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다.
이번 가격 역전은 글로벌 원유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나타났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약 107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실제로 운송 가능한 물량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을 바탕으로 자국 원유 수송에는 길을 열어두는 반면, 걸프 산유국들의 통행에는 병목을 유발하면서 상대적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유가도 함께 상승했다.
유조선 추적 데이터에서는 이란 관련 선박들이 여전히 핵심 해상 경로를 통해 원유를 운송하고 있으며, 해상 부유 저장 시설에 있던 물량도 하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