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ily에 따르면 '연준의 입'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닉 티미라오스는 미·이란 휴전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은 오히려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티미라오스는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수요를 크게 훼손할 정도는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연준은 금리 인하에 나서기보다 현 수준의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는 연준의 3월 회의 의사록을 인용해, 전쟁 자체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주저한 핵심 이유는 아니지만 원래도 신중했던 입장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충돌 이전부터도 노동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물가를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과정도 정체된 상태였다는 설명이다.
앞서 연준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당시에는 전쟁 장기화가 성장 둔화와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향후 금리 인하 재개 논리로 거론됐지만, 휴전이 성사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연준의 완화 전환 명분이 약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티미라오스는 휴전으로 공급망 교란과 수요 붕괴를 동반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지만,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