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자산 보호장치 필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가상자산 업자에 대한 이용자자산 보호 의무화와 자기 발행코인 등에 대한 불공정 거래 규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디지털자산위원회 제4차 민당정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언급하며 이처럼 말했다. 또한 그는 " '동일 기능·동일 위험·동일규제' 원칙, 글로벌 정합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이용자 보호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국제기준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필요·최소한 규제체제를 우선 마련하고 이를 보완하는 점진적 단계적 방식이 효과적인 대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특위 개최... "국내서 FTX 사태 막으려면 고객예치금·고유재산 구분 필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가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주제로 연 제 4차 민·당·정 간담회에서 정재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과 같은 사태를 막으려면 고객 예치금 분리 제도를 정비하고 별도 예탁기관 보관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외에도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동의 자율규제안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개별 거래소별로도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는 가상화폐 거래소 전산시스템 안정성에 대해 발표했다.

[미 하원의원 "FTX 사태, 규제기관 공격적으로 규제해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알려진 미국 하원의원 브래드 셔먼은 FTX의 갑작스러운 붕괴는 디지털 자산 자체의 위험과 이를 둘러싼 업계의 치명적인 약점을 극적으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제기관이 즉각적이고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 다른 의원들과 함께 연방 차원의 법안 발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크립토 억만장자들이 워싱턴에 수백만달러 선거운동 기부금과 로비를 쏟아부으면서 의미 있는 입법을 저지하려는 노력이 주효했다"고 비판했다. SBF(샘 뱅크먼 프리드)는 2022년 미국 중간선거에 3980만달러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 CEO "FTX 연쇄 작용 억제 위해 산업 회복 기금 마련 중"]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트위터를 통해 "FTX의 연쇄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바이낸스는 산업 회복 기금을 구성, 유동성 위기에 처한 프로젝트를 도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곧 제공될 예정이며 자격을 갖춘 프로젝트는 바이낸스랩스에 문의하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공동 투자를 원하는 업계 동업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일론 머스크 "BTC 괜찮을 것 같지만, 겨울 길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BTC는 괜찮을 테지만(will make it), 긴 겨울이 될 것 같다"고 트윗했다.

[파생상품 거래소 AAX "출금 중단, FTX와 관련 없어"]

홍콩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AAX가 오늘 새벽 공지를 통해 "플랫폼의 출금 중단은 FTX 파산과는 관계 없다"고 밝혔다. AAX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 중 일부 오류로 인해 출금을 중단하게 됐다. 7~10일 내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인니스는 AAX가 출금을 중단했다고 전한 바 있다.

[러 중앙은행, 연말까지 하원에 디지털 금융 자산 규제안 제출 예정]

러시아 중앙은행이 연말까지 하원(두마)에 디지털 금융 자산(DFA) 규제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비트코인닷컴이 전했다. DFA는 비트코인 등과 달리 발행 주체가 있는 코인이나 토큰을 가리킨다. 규제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엘비라 나비울리나(Elvira Nabiullina)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디지털 자산의 발전을 지지하지만, 디지털 자산에 암호화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론기반 USDD "준비금 담보 비율 200% 이상"]

트론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가 트위터를 통해 "USDD는 투명성이 핵심이다. 우리의 준비금 담보 비율은 200% 이상이다. (준비금의) 총 시장 가치는 14.7억 달러로, USDD 공급량 7.25억의 두배 이상이다. http://USDD.io에서 담보 자산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USDD 준비금의 실질적인 담보 비율이 50%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바이낸스 "최근 FTT 대규모 이동, FTX 자산 통합 과정"]

전날 대규모 FTT가 토큰 계약 배포자에 의해 이동하고 있음을 포착, FTT 입금을 일시 중지한 바이낸스가 방금 전 트위터를 통해 "조사 결과, FTT가 기존의 언락 일정에 따라 지난 5월 1일 100% 언락됐음을 확인했다"며 "전날 대규모 FTT 이동은 FTX 내부 자산 통합 과정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 보다 명확한 설명을 위해 FTX 팀과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보안업체 "디파이 AI 프로젝트 러그풀 의심... 4000만 달러 피해"]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Beosin)이 "디파이 AI 프로젝트의 러그풀(먹튀)이 발생했다. 스캐머는 약 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비오신이 현재 도난된 자금을 추적 중이다"라고 밝혔다.

[日 중앙은행 총재 "FTX 사태, 신속한 규제 필요성 부각"]

외신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는 파산 신청한 FTX 사태와 관련해 "암호화폐 자산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규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이낸스 15일 FTT/BNB 등 4종 거래페어 지원 중단]

바이낸스가 11월 15일 13시 30분 FTT/BNB, FTT/BTC, FTT/ETH, FTT/USDT 거래페어의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거래소 BTC 출금량, 월간 기준 10.6만개...역대 최대치 근접]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FTX 붕괴 이후 CEX(중앙화 거래소) BTC 출금량이 월간 기준 10만6000개로 역대 최대치에 근접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20년 4월, 2020년 11월, 2022년 6~7월 3차례만 관측됐었다. 투자자들이 자신의 프라이빗 키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비수탁형 개인 지갑으로 자산을 옮기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서 11월 9일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옮겨간 BTC 수량이 약 9만개로 급증한 바 있다.

[FTX 사태 이후 유력 애널리스트 암호화폐 시장 전망 7]

암호화폐 시장 전망에 대한 각 기관의 코멘트를 코인데스크가 정리했다.

펀드스트랫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Sean Farrell: 지난 6개월 동안 얽히고 설킨 레버리지 거미줄이 풀리는 것을 목격했다. 루나, 3AC, FTX로 이어진 일련의 이슈로 강제 매도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더 낮은 가격을 기다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빗불 캐피탈 CEO Joe DiPasquale: 주식시장은 며칠 동안 반등했지만 SBF(샘 뱅크먼 프리드) 제국의 붕괴로 크립토 시장은 타격을 입었다. BTC는 현재 $16k에 정착했지만 다른 기업, 펀드, 거래소가 입은 피해는 아직 다 알려지지 않았고 앞으로 이 문제가 몇 주 동안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20k 미만의 BTC는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매집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단 지난 며칠 동안 거래소 BTC,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크게 감소해 신뢰 부족, 공포 심리를 시사했다. 앞으로 투자자의 신뢰 회복 시그널을 모니터링할 것이다.

코인베이스 기관 리서치 책임자 David Duong: 몇 달 간 이어진 상대적인 암호화폐 시장 안정세가 깨졌다. FTX, 알라메다 파산 이슈로 인해 BTC는 연저점 테스트를 테스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3k까지 밀릴 수 있다. 일단은 $13.5k에서 지지를 받을 것 같다.

아케인 리서치 뉴스레터: 엉망진창이다. 업계에서 가장 큰 크립토 회사 중 하나(FTX)가 고객의 돈을 가지고 놀았다.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리스크 전이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갤럭시 디지털 뉴스레터: FTX에 자금을 보유 중인 사용자는 무담보 채권자로 간주되어 긴 법적 절차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회사는 FTX 익스포저(리스크 노출)를 공개했지만, 업계 내 모든 익스포저가 공개된 건 아니다. FTX 이슈는 미국 암호화폐 규제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다.

GSR 위클리 크립토 리캡: 2022년 암호화폐 시장 키워드가 암호화폐의 잠재력이 아니라 레버리지, 탐욕, 사기, 투명성 부족이라 슬프다.

판테라 캐피탈 블록체인 레터: FTX 이슈로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 솔라나, 앱토스 등 FTX 관련 생태계가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다. 또 암호화폐 시장을 경계했던 기관들의 회의론이 더 깊어질 것이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FTT 공매도 한 적 없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바이낸스는 FTT 숏 포지션을 잡은 적이 한 번도 없다. SBF(샘 뱅크먼 프리드)와의 전화통화 후 FTT 매도를 중지했고, FTT를 여전히 보유 중"이라고 트윗했다.

[분석 "USDD 실질적인 준비금 담보비율 50% 불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이 "트론(TRX)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이 지난 9일 디페깅 된 후 페깅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USDD는 0.9812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USDD를 USDT, USDC, DAI 등 기타 스테이블코인과 교환할 수 있는 커브 유동성 풀 내 USDD 비율이 81.25%를 차지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있다. USDD는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어 룩온체인은 "USDD 준비금 역시 최근 크게 감소했다. 지난 10일 트론(TRX)은 9.9억 달러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저스틴 선이 트론 기반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저스트렌드(Justlend) 대출금 상환을 위해 3일 전 5.5억 달러를 3개 주소로 이체했다. 따라서 현재 남아있는 준비금은 4.4억달러일 뿐이다. 이중 저스트렌드에 추가로 갚아야 할 3.3억 달러를 제외하면, 트론 트레저리가 USDD 준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총 자산은 1.4억 달러와 2.2억 달러 규모 BTC다. USDD 공급량 7.2억 달러를 감안했을 때 USDD 준비금의 담보 비율은 5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BNB체인 FLARE 엑시트 스캠...$1850만 피해]

서틱에 따르면 오늘 새벽 BNB체인 기반 FLARE(FLR와 다름) 엑시트 스캠으로 토큰 가격이 95% 이상 급락, 1850만달러 피해가 발생했다. 대량의 토큰이 믹서 토네이도캐시로 전송됐다.

[크립토닷컴 CEO "고객 거래 헤지 용도로만 FTX 활용"]

크립토닷컴(CRO)이 지난 1년간 FTX로 10억달러 상당 USDT, USDC를 이체했음에도 이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는 유력 암호화폐 미디어 우블록체인의 지적에 대해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CEO가 "이는 거짓이다. 우리는 FTX에 대한 노출을 1000만달러 미만으로 최소화했으며 (FTX를) 고객 거래를 헤지하기 위한 거래 장소로만 사용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었다. 우리는 수익 확대를 위해 FTX나 제3자에 자본을 배치한 적 없다. 1년간 거래액이 비교적 적은 규모인 10억달러라는 점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라인 넥스트, 웹3 게임 플랫폼 '게임 도시' 출시 예고]

라인 넥스트가 14일 탈중앙화 웹3 게임 플랫폼 '게임 도시(GAME DOSI)'의 첫 브랜딩 페이지를 열고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라인 넥스트는 게임 도시를 통해 개발사가 쉽게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해 유저가 디지털 재화를 소유하고 자유롭게 거래하며 즐길 수 있는 웹3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사는 게임 도시에서 게임 출시를 위한 개발 및 운영 과정 전반에서 라인 넥스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라인 넥스트는 최근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레이 달리오 "연준, 금리 인상 속도 늦추고 멈출 것"]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레이 달리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뒤에 인상을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달리오는 13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와 인터뷰를 통해 "적정 기준금리는 4.5~5.0% 정도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달리오는 "현재 가격으로는 이런 부채 자산(국채)에 대한 구매자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며 "연준의 단기 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공공 차입에 따른 민간 투자 자금의 경색으로 민간 신용의 위축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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