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가상자산 규제청(VARA)이 밈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모든 가상자산이 현지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ARA는 2월 13일 발표한 투자자 경고문에서 밈코인이 ‘고위험성’ 자산임을 지적하며, 투기적 성격이 강하고 시장 조작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밈코인이 본질적 가치를 지니지 않으며, 사회적 유행이나 과장된 홍보 전략에 의해 가격이 형성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비현실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VARA는 "이런 주장들은 흔히 사기성 스캠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밈코인은 짧은 기간 내 급락할 위험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자산이 예상치 못한 폭락을 겪으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VARA는 "두바이에서 발행되는 밈코인은 반드시 당국의 규제 하에 있어야 하며, 마케팅과 광고를 포함한 모든 프로모션 활동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또한, 무허가 가상자산 활동을 하는 플랫폼은 사전 통보 없이 접속이 차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바이는 2023년 가상자산 규제 강화를 위해 ‘전면 시장 제품 규제(Full Market Product Regulations)’를 도입한 바 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가상자산 마케팅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13만 5,000달러(약 2억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영국 금융감독청(FCA)도 밈코인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다. FCA는 지난해 12월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리타르디오(Retardio)’에 대한 경고문을 발표하며,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할 경우 금융보상 제도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밈코인의 투기적 성격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규제 기관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