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기술주 급락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전 거래일 대비 890.01포인트(-2.08%) 하락한 41,911.7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727.90포인트(-4.00%) 내린 17,468.3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5.64포인트(-2.70%) 하락한 5,61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의 급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경기 둔화 가능성을 주목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2bp 하락한 4.185%로 나타났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4bp 내린 4.213%를 기록했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0.08% 상승한 103.92를 기록했다. 금(Gold) 가격은 0.71% 하락한 2,893.30달러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WTI)는 1.67% 하락한 6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기술주들은 급락했다. 애플(-4.85%), 마이크로소프트(-3.35%), 아마존(-2.37%), 구글 알파벳(-4.49%), 테슬라(-15.45%), 브로드컴(-5.39%), 넷플릭스(-2.74%), 메타(-4.41%), 엔비디아(-5.0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는 최근 상승 랠리 이후 차익 실현이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한 것이 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