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디벨롭먼트가 350만 달러에 솔라나 밸리데이터 사업을 인수하고, 자체 스테이킹 및 프로토콜 수익 기반 확대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부동산 소프트웨어와 암호화폐 투자 사업을 병행 중인 디파이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는 솔라나(Solana) 밸리데이터 사업을 35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금은 300만 달러 상당의 제한 주식과 50만 달러 현금으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인수 대상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디파이디벨롭먼트는 약 50만 SOL 규모의 위임 스테이킹 물량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인수 대상 기업이 생성하는 스테이킹 보상 역시 흡수한다. 이를 통해 기존 외부 밸리데이터에 의존하던 구조를 탈피하고, 자체 인프라 기반으로 수익률을 높이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조셉 오노라티(Joseph Onorati) 회장 겸 CEO는 "이번 인수는 회사의 핵심 지표인 SOL 주당 성장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 화이트(Parker White)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수익 창출 수단을 넘어, 내일의 탈중앙화 경제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와의 정렬을 의미한다"며 "의미 있는 위임 스테이킹을 확보한 밸리데이터 운영은 솔라나 생태계 중심에서 회사를 포지셔닝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디파이디벨롭먼트는 올해 초까지 부동산 산업에 특화된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였으나, 4월 22일 전직 크라켄(Kraken) 임원진이 인수하면서 '재노버(Janover)'에서 현재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이후 솔라나 중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총 31만7273개의 SOL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5월 1일 기준 약 4620만 달러 규모다. 같은 시점 솔라나의 토큰당 가격은 약 145달러였으며, 하루 거래량은 23억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