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현물 기반 니어 ETF 출시에 필요한 S-1 서류를 공식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니어(NEAR) 프로토콜의 토큰에 투자하는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필요한 S-1 등록 서류를 제출하였다. 이번 ETF는 투자자들이 기존의 주식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니어 토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비트와이즈가 이미 출시한 비트코인(BTC) 현물 ETF ‘BITB’와 유사한 구조로, 디지털 자산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트와이즈는 지난달 말 델라웨어에서 ‘비트와이즈 니어 ETF’ 설립을 위한 법인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S-1 제출은 해당 절차의 연장선으로, 정식 ETF 승인 절차의 시작을 의미한다. 현재 니어 프로토콜의 토큰은 2.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기준 2.15% 하락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니어 외에도 도지코인(DOGE), 펭구(PENGU), 세이(SEI), 트론(TRX) 등을 기초로 한 ETF 설립 제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와이즈의 이번 움직임은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비트와이즈는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