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10만 6,000달러 저항선 도달…단기 조정 신호 강화

비트코인이 10만 6,000달러 부근의 주요 저항선에 도달하면서 피로 신호를 보이고 있다. 4월 중순부터 시작된 상승랠리로 인해 고점 구간에서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으며, 현재 모멘텀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재의 기술적 상황과 온체인 지표를 고려할 때 단기적인 조정이나 지지선 테스트가 예상된다.

일봉 차트 분석

비트코인은 9만 달러 돌파 이후 9만 8,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10만 6,000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RSI 지표는 과매수 구간에서 하락 전환하며 초기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가격은 9만 달러 부근에 위치한 100일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장기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최근의 급격한 상승세는 10만 9,000달러 구간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4시간 차트 분석

단기적으로는 가파른 상승 구조를 형성한 후 10만 9,000달러 아래에서 저항을 만났다. RSI가 75 이상에서 50선 아래로 급격히 하락하며 상승 동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현재 10만 1,000~10만 2,000달러 구간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 수준이 깨질 경우 9만 7,000~9만 8,000달러 구간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반면 10만 4,000~10만 5,000달러를 재상향 돌파할 경우 10만 9,000달러 이상으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분석

온체인 데이터는 시장 냉각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거래소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낮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주간 감소세가 둔화되었으며,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속화되지 않고 있다. 이는 새로운 매수세가 한풀 꺾였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이 다음 단계의 상승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