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콘엑스, 스탠다드차타드와 협력…기관 대상 암호화폐 서비스 확장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팔콘엑스가 스탠다드차타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기관 고객을 위한 암호자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이번 협업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미국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전문 프라임 브로커 팔콘엑스(FalconX)는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관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팔콘엑스는 성명에서 “이번 협업을 통해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은행 인프라 및 다양한 통화쌍을 통합해, 기관 고객 대상의 크로스보더 결제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토큰 발행사, 결제 플랫폼 등 다양한 기관 고객군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초기 시장은 싱가포르로 설정되었다. 이후 아시아 지역 전반, 중동, 미국으로 순차 확장할 방침이다.

팔콘엑스는 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전문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으로, 누적 1조50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액셀(Accel),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벤처스(American Express Ventures),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Management)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전통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간의 통합 시도라는 점에서, 제도권 기관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