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10만 7,000달러 돌파 후 급등락…시총 2조 달러 유지

비트코인(BTC)이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보이며 10만 7,000달러선에서 저지당한 후 5,000달러 이상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하는 등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주 목요일 10만 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금요일 10만 3,000달러 선으로 반등한 후 주말 동안 횡보세를 보였다. 일요일 저녁부터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며 10만 6,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10만 3,5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하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며 더욱 강력한 반등이 일어나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7,000달러를 돌파했다. 역사적 최고가에 근접하면서 다시 한번 하락 압력을 받아 10만 2,0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10만 5,000달러 선을 회복한 상태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9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점유율은 60.7%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형 알트코인들도 상당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5.5% 상승하며 2,500달러를 넘어섰고, XRP는 주요 지지선을 방어하며 2.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 트론(TRX), 수이(SUI),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시바이누(SHIB), 헤데라(HBAR), 타오(TAO) 등은 최대 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베(AAVE)는 대형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20% 이상 급등해 2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000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3조 4,50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