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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11만 1,000달러 선에서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장에서는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규제 명확화에 힘입어 최근 상승랠리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트레이더들이 수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대형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솔라나와 카르다노는 4% 가량 상승했고, XRP도 1.5% 오름세를 보였다.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코인(BNB)도 소폭 상승했다.
비트겟 리서치의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면 알트코인의 광범위한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며 "특히 XRP와 솔라나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XRP의 법적 지위가 개선되고 있고 골든크로스 같은 기술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어 3달러에서 8달러 범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중단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는 장기간의 횡보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한편 솔라나는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220달러에서 300달러 범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QCP캐피털은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강력한 펀더멘털과 낮은 투기성으로 이전보다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채권 금리 상승, 무역 갈등 재점화, 달러 강세 등 거시적 리스크 요인들이 특히 알트코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xPro의 알렉스 쿱치케비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센티먼트 지수가 "극단적 탐욕"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하며, 조정 국면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알트코인이 주목받는 가운데 XRP가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