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3달러 회복 시도 좌절…토큰 언락 앞두고 하락 압력

파이코인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 3달러대 고점 회복을 위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1.67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0.77달러 선까지 내려앉았다.

파이코인은 상장 당시 3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같은 날 0.60달러까지 급락했다. 34일 만에 3달러 수준까지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는 초기 투자자들의 매도 압박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전에 80% 이상 하락을 경험한 후여서 많은 투자자들이 3달러를 적절한 매도 시점으로 판단했다.

현재 파이코인은 0.94달러, 1.20달러, 1.66달러에서 주요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만약 이 수준들을 돌파한다면 단기 목표치는 3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방에서는 0.65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더 큰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

향후 30일 내 가장 큰 규모의 토큰 언락이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우려된다. 5월 26일 1,000만 파이, 5월 27일 1,200만 파이, 5월 28일에는 1,500만 파이가 잠금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시장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파이 네트워크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분석가 킴 웡에 따르면 현재 100개 이상의 파이 기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이 존재하며, 일부는 이미 메인넷에서 운영 중이고 나머지는 테스트 단계나 개발 중이다.

최근 출시된 1억 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는 파이 생태계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7,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000만 명이 KYC 인증을 완료했고 X(트위터) 팔로워는 430만 명에 달한다. 파이코인은 현재 여러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 26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