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트럼프-머스크 갈등 후 10만 5500달러 수준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의 공개적 갈등으로 암호화폐가 일시적으로 10만 500달러 근처까지 급락한 후 주말 동안 회복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더 블록의 비트코인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는 안정화된 것으로 보이며, 일요일 오후 11시까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0만 5500달러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되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현재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말한다.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애널리스트 도미닉 존(Dominick John)은 "10만 5천 달러 이상 거래는 강세를 신호하지만 구조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공포&탐욕 지수가 55로 심리가 균형을 이루면서 시장이 거시적 촉발요인이나 추세 확인을 기다리는 관망 모드에 있다"고 말했다.

해시키 에코 랩스(HashKey Eco Labs) 최고경영자 케이 루(Kay Lu)도 비트코인이 현재 주요 지지선 주변의 "미묘한"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긴장한 투자자들이 단일한 약세 뉴스 이벤트에 쉽게 패닉에 빠져 보유 자산을 매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만 5천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가격 지지는 비트코인 기업 재무를 채택하는 기관들의 물결로 뒷받침되었다.

프레스토 리서치(Presto Research) 애널리스트 민 정(Min Jung)은 "BTC는 '기업을 위한 BTC' 서사로 지지받았으며, 더 많은 회사들이 스트래티지(Strategy)의 플레이북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디어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은 최근 25억 달러 공모를 통해 기업 비트코인 재무 설립을 발표했고, 게임스톱(GameStop)이 재무 비축을 위해 4710개 BTC를 매입하며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 재무의 주축인 스트래티지와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추가 매입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확신을 계속 보여주고 있으며, 세일러가 이끄는 회사는 수익금의 일부가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될 STRD의 10억 달러 영구 우선주 공모를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이 다가오는 거시경제 뉴스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말한다.

정은 "주중에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 ... CPI와 PPI 모두 일정에 있으며,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상향 서프라이즈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이번 수요일 발표 예정이며, 생산자물가지수는 다음날로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주요 미국 경제 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가 6월 17일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CME 그룹(CMEGroup)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은 현재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현재 금리를 4.25%에서 4.50%로 유지할 가능성이 99.9%라고 보여준다.

BTSE 최고운영책임자 제프 메이(Jeff Mei)는 "그 동안 미국 무역 협상이 진전되거나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는 한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큰 시장 움직임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