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 385%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10위권 진입 노린다

하이퍼리퀴드(HYPE)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른다. 코인 가격은 최근 12%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인 44.80달러(약 6만 2,272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번 분기 385%에 달하는 수익률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하이퍼리퀴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0위권 진입을 노리며 카르다노(ADA)를 넘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급등의 배경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존재했다. 윈터뮤트 창업자인 예브게니 가보이는 지난 6월 초, 제프 얀과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Z) 간의 SNS 논쟁이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이후 하이퍼리퀴드는 6월 3일 바이낸스 상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는 DEX(탈중앙화 거래소) 시장에서 파생상품 거래량 기준 상위권에 오른 성과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익명의 고래 투자자가 4배 레버리지 포지션을 설정하고 약 1,370만 달러(약 190억 원)에 달하는 평가수익을 달성했다는 점은 시장 내 상승 심리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분석 플랫폼 온체인 렌즈(OnChain Lens)에 따르면, 이 투자자는 상승 추세 한가운데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시가총액 약 140억 달러(약 19조 4,600억 원)로 11위 자리를 확보했으며, 10위 카르다노와의 격차는 약 80억 달러(약 11조 1,200억 원)다. 하지만 이러한 격차는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연내에 빠르게 좁혀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2분기 내내 고점 갱신 흐름을 이어온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대칭형 패턴 돌파에 성공하며 기술적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주요 매물대인 50달러선 돌파 여부가 1차 관건이며, 이어 피보나치 수치를 기준으로 65달러(약 9만 350원) 및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약 13만 9,000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거센 상승세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RSI 등 기술지표가 과열 구간에 진입하면서 39달러(약 5만 4,210원)와 30달러(약 4만 1,700원) 구간은 주요 지지선으로 평가된다. 시장 내 심리적 변동성 확대와 함께 고점에서 차익 실현이 나올 가능성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퍼리퀴드는 기존의 알트코인과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탈중앙 생태계 지원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파생상품 중심의 분산형 거래 구조와 미디어 전략이 결합되며 상승 흐름에 탄력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산업 내 또 하나의 상위권 프로젝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