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알트코인 시즌 본격화? 전문가가 주목한 7가지 코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알트코인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여름이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될 것이라 예상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기회가 무르익고 있다고 평가한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그중에서도 상승 가능성이 높은 7가지 알트코인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코인은 솔라나(SOL)다. 지난 1월 고점 대비 약 49% 하락한 상태지만, SOL/BTC 차트를 보면 재상승 조짐이 감지된다. 특히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90%에 달한다는 시장 데이터가 부각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거래가는 현재 147.47달러(약 20만 4,400원)로 전일 대비 3% 하락한 상태다.

두 번째는 라이트코인(LTC)이다. ETF 논의, 주요 거래소 상장, 규제 리스크가 적은 구조 덕분에 기관 투자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도 100억 달러(약 13조 9,000억 원)를 밑돌아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현재 시세는 84.94달러(약 11만 8,000원)다.

이더리움(ETH)도 빼놓을 수 없다. 비트코인 대비 부진한 흐름이었지만, ETF 자금 유입과 지분증명 업그레이드 이후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디파이, AI 등 다양한 실사용 사례 확대와 함께 네트워크 효율성도 10배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ETH는 2,529.76달러(약 35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높은 변동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밈코인 페페(PEPE)에 주목할 수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기에 연동해 강한 흐름을 보이며 커뮤니티 기반의 인기가 여전히 견고하다. 현재는 3% 하락 중이다.

AI 테마 코인 중에서는 버추얼스 프로토콜(VIRTUAL)이 눈에 띈다. 다른 AI 프로젝트가 거품을 경험한 뒤 급락한 반면, VIRTUAL은 베이스(Base) 체인 통합과 생산 중심의 토크노믹스 구축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가격은 1.69달러(약 2,300원)로 7% 하락했다.

여섯 번째 추천 종목은 부동산 등 실물 자산(RWA) 기반 프로젝트 플룸(PLUME)이다. 최근 메인넷을 출시하고 포털(Portal) 플랫폼을 통해 이자 수익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의 사망이라는 악재를 겪었지만, 기술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 시가총액은 약 2억 달러(약 2,780억 원) 수준이다.

마지막으로는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웜홀(WORMHOLE)이다. 웜홀은 556억 달러(약 77조 3,84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처리하는 등 멀티체인 호환성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블랙록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같은 기관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점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3억 5,000만 달러(약 4,865억 원)이며, 하루 기준으로는 1% 하락했다.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다만 투자자는 각 프로젝트의 기술력과 시장성, ETF 등 규제 이슈와 같은 외부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