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6월 하락세 지속…28일 Pi2Day 행사에 커뮤니티 기대 모아

파이코인, 6월 하락세 지속…28일 ‘Pi2Day’ 행사 주목

파이코인(PI)이 6월 들어 계속된 하락세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월 18일 기준 파이코인은 0.539달러(약 720원)로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으로는 3.85%, 최근 일주일간 15.29%, 지난 한 달간은 24.06%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최고가 2.98달러(약 3,980원) 대비 큰 폭의 하락이다.

중앙화 거래소 공급량 30% 증가, 매도 압력 지속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0억 1,800만 달러(약 5조 3,800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29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2025년 2분기 들어 중앙화 거래소(CEX)에서의 파이코인 공급량이 30% 이상 증가하며 매도 압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프로젝트의 실용성과 미래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플랫폼 활용도 부진…신기능 반응 미미

최근 파이네트워크는 실시간 통계 확인과 알림 기능 등 신규 앱 기능을 추가했지만, 사용자 반응은 미미했다. 또한 파이 생태계 확장의 한 일환으로 진행된 .pi 도메인 경매 또한 예상보다 낮은 참여율을 보이며 플랫폼 확장성에 대한 기대에 못 미쳤다.

보안 경고 발생, 사용자 계정 관리 주의당부

PiChain Global은 최근 사용자 비밀번호 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혀 보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해당 사고와 관련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증 이메일 등록, PCM 전용 지갑 설치, KYC(실명인증) 완료 등의 보안조치를 취하도록 안내됐다.

대규모 매입 움직임, 2억 9천만 PI 보유한 투자자 존재

이러한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형 투자자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됐다. 한 주요 투자자는 최근 3개월간 총 2억 9천만 PI를 매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시세로 약 1억 5천 6백만 달러(약 2,1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향후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해석된다.

커뮤니티 기대 속 ‘Pi2Day’ 행사 임박

파이네트워크 커뮤니티는 오는 6월 28일 열릴 예정인 ‘Pi2Day’ 이벤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행사에서 프로젝트 관련 중요 발표나 로드맵 공개, 혹은 신규 거래소 상장 등이 소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정적 투자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을 정도의 실질적 호재가 나올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파이코인의 향후 흐름은 Pi2Day에서 공개될 내용과 생태계 내 실질적 유틸리티 확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실사용 사례 확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가격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