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고의 매수 기회” 이더리움($ETH)에 쏠리는 기관 자금과 낙관론

이더리움(ETH)이 2025년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유명 분석가들이 ETH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 내 관심이 다시 이더리움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X 플랫폼에서 1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크립토 로버(Crypto Rover)’는 "이더리움은 2025년 가장 확실한 거래 대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가 2020년 강세장 초기 국면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그 당시 ETH는 2021년 말 약 5,000달러(약 6,950만 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다른 분석가 ‘크립토 시저(Crypto Caesar)’ 역시 “지금 흐름은 긍정적이며, 전쟁만 아니라면 상승세를 꺾긴 어렵다”고 강조했으며, ‘크립토 펠라(Crypto Fella)’는 “가격 하락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는 있지만, 결국 새로운 고점을 향한 랠리는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낙관론의 배경에는 기관의 자금 유입이 있다. 최근 수 주간 ETH 현물 ETF로의 순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마지막 순유출은 5월 15일이었고 이후 모든 거래일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ETH 현물 ETF는 실제 이더리움을 매입하여 보유하는 구조이기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 시장에 매수 압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 신호도 존재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보면 최근 며칠간 이더리움의 거래소 순유입이 증가세를 보였다. 보통 이는 매도 전 거래소로 옮기는 ‘현금화’ 준비 단계로 해석되며,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을 둘러싼 전망은 장기적으론 ‘강세’, 단기적으론 ‘변동성’이라는 복합적인 시그널을 품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흐름과 지금의 투자 심리를 고려할 때, ETH가 다시 한 번 상승장을 주도할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는 평가다. 2025년의 ‘명백한 거래’가 될지 여부는 결국 시장의 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