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taxis 캐피털의 계열사인 Parataxis 홀딩스가 국내 증시 상장 기업을 인수해 비트코인(BTC) 중심의 *재무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면서 한국 비트코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Parataxis 홀딩스는 20일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1,850만 달러(약 257억 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브릿지바이오의 경영권을 확보한 Parataxis는 회사명을 ‘Parataxis 코리아’로 변경하고, 해당 법인을 비트코인에 특화된 기관 투자용 *재무 운용 플랫폼*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미국의 스트래티지 노스아메리카, 일본의 메타플래닛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ndrew Kim Parataxis 캐피털 파트너는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관리하려는 기관들의 움직임이 글로벌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며 “한국은 비트코인 채택 흐름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Parataxis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접근하는 창구 역할을 하면서도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자본 운용의 규율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ETF 및 기관 투자 대상 암호화폐 상품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례는 간접적인 구조로 *기관의 BTC 투자*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