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거래량 하루 160만 건 돌파…2.5달러 돌파 기대 커진다

XRP 거래량이 하루 만에 160만 건을 넘어서며 가격 회복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침체됐던 온체인 지표와 가격 흐름이 모두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2.5달러(약 3,475원)' 돌파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XRP 네트워크는 하루 동안 16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기록했다. 이는 6월 내내 이어졌던 낮은 활동률에 비해 분명한 반등이며,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전조로 해석된다.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외 대체투자처를 찾는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XRP가 점차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XRP는 2.10달러(약 2,919원) 지지선에서 반등해 2.19달러(약 3,044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기술적 분석에서 핵심이 되는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뚫고 올라서며 단기 이동평균선인 50일, 100일 EMA가 위치한 2.25달러(약 3,128원) 저항 구간에 다가서고 있다. 이 구간을 확실히 돌파한다면 XRP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붙을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진짜 반등'이라 부르기엔 이르다고 보고 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가 50을 상회하며 상승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이는 중립에서 강세로 옮겨간 초기 사인일 뿐, 지속적인 추세 전환을 위해선 더욱 강한 자금 유입과 거래량 확대가 필수다. 특히 2.50달러(약 3,475원)는 심리적 저항선이자 과거 반복적으로 반락했던 고점으로, 이를 돌파하기 위해선 이전보다 강한 매수세가 동반돼야 한다.

향후 주목해야 할 핵심 구간은 2.25~2.30달러(약 3,128만~3,197만 원)대다. 이 범위를 돌파하고 안착할 경우, XRP는 다시금 상반기의 고점이었던 2.40달러(약 3,336만 원) 회복 시나리오도 가능해진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기술적 지표와 함께 네트워크 트랜잭션이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요약하자면, XRP는 현재 저항선을 넘기 위한 준비운동을 끝낸 상태다. 탄력적인 상승을 위해선 추가 거래량 확대가 뒷받침돼야 하며, 단기적으로 2.25달러 구간은 향후 향방을 가를 최대 분기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러우나, 다시 살아나는 블록체인 활동이 새로운 상승의 발판일 수 있다는 데 투자자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