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월 초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강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흐름 속에서 이번 달이 투자자들에게 기회의 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따르면, 오는 한 달 동안 BTC/USD가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S&P 500을 따라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시장 참가자들은 7월이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의 ‘황금기’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S&P 500은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녹색 7월’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키불 크립토(Mikybull Crypto)는 자신의 분석을 통해 “지난 수십 년 동안 7월이 하락세로 마감한 적은 없었다”며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체 자산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7월 최대 낙폭은 10%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어, 일부 초기 약세 흐름도 지나친 우려는 필요 없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월 초의 부진한 움직임은 오히려 건강한 조정일 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통적으로 7월은 위험자산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기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의 동반 반등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S&P 500과 움직임을 같이하는 흐름을 보일지에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등장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 정책 기대감이 동시에 시장에 작용하는 가운데, 7월의 가격 흐름은 향후 하반기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