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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억만장자 팀 히스, 에스토니아 납치극서 손가락 물어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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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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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암호화폐 억만장자 팀 히스가 에스토니아 자택 앞에서 납치를 시도한 이들의 손가락을 물어뜯고 극적으로 탈출했다. 사건은 업계 최고경영진 대상 보안 위협 증가를 방증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암호화폐 억만장자 팀 히스, 에스토니아 납치극서 손가락 물어 탈출 / TokenPost AI

암호화폐 억만장자 팀 히스, 에스토니아 납치극서 손가락 물어 탈출 / TokenPost AI

호주 출신 암호화폐 억만장자 팀 히스(Tim Heath)가 지난해 에스토니아에서 발생한 납치 시도 현장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사실이 현지 법정 진술을 통해 밝혀졌다. 히스는 수상한 남성들의 습격을 받는 순간 이들 중 한 명의 검지를 물어뜯으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히스는 지난해 7월, 탈린 자택의 아파트 계단에서 자신을 인부로 위장한 두 명의 남성에게 습격을 받았다. 이 중 한 명은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전직 복서 겸 레슬러 알라베르디 알라베르디예프(Allahverdi Allahverdiyev)로, 피해자의 입을 막으며 납치를 시도했다. 에스토니아 일간지 에에스티 엑스프레스(Eesti Ekspress)와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SMH)는 양측 법정 진술을 인용해 히스가 계단에서 차량으로 강제로 이동되려던 순간, 가해자의 손가락을 물어뜯고 도망쳐 자택으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히스는 치아 하나를 잃었으며, 공격자들은 범행에 사용하려던 차량을 현장 인근에 버리고 달아났다. 가해자의 잘린 손가락 일부는 사건 현장으로부터 약 10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발견됐다. 피해자가 경험한 이 극단적인 자구 행위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암호화폐 업계 인사 대상 납치 사건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2025년 들어 관련 범죄 증가에 따라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은 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48세인 히스는 호주 빅토리아 출신으로,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둔 YOLO 그룹과 벤처 투자 부문 YOLO 인베스트먼츠를 설립했다. 그의 기업은 핀테크, 암호화폐, 아이게이밍 분야에 활발히 투자하며 업계 내 존재감을 키워왔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는 히스의 자산을 24억 6,000만 호주달러(약 2조 2,379억 원)로 추산하며, 그를 호주 최고 부자 명단에 포함시킨 바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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