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PI)의 가격이 최근 하루 새 4% 하락하며 약 0.48달러(약 67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 암호화폐 분석가가 장기적인 가격 목표로 ‘10달러(약 1만 3,900원)’를 제시해 주목된다.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파이 생태계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Dr. Altcoi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 분석가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이네트워크의 주요 전환점은 ‘AI 앱 스튜디오’가 고도화된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파이 가격이 ±10% 범위 내에서 10달러 수준에 안착할 때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 시점이야말로 파이네트워크가 진정한 글로벌 P2P 디지털 화폐로 기능하기 시작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구체적인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AI 앱 스튜디오의 개발 완성까지는 1~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답하며 다소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즉, 파이네트워크가 본격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하려면 최소 1~2년의 생태계 구축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파이네트워크는 여전히 바이낸스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는 상장되지 않은 상태지만, Onramper와 On-ramp.money 등의 피아트-크립토 전환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실물 화폐로 PI를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향후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현재 파이 유통 시스템에는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신규 토큰이 시장에 공급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한다. 이 같은 유동성 증가는 단기적인 가격 하락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술적 지표에서는 개선 신호 또한 포착되고 있다. 이동평균수렴확산(MACD), 상대강도지수(RSI) 등은 매수세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0.60달러(약 830원)대를 목표로 한 반등도 가능하다고 본다.
파이네트워크의 10달러(약 1만 3,900원) 목표가 즉각 실현되기는 어렵지만, **인프라 확장**, **피아트 접근성 향상**, **커뮤니티의 낙관적 분위기**는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커뮤니티의 기대처럼 파이가 글로벌 디지털 화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