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 1억 4340만 달러 청산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4340만 달러(약 1,955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54.09%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45.91%를 기록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668만 달러(전체의 46.56%)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389만 달러로 58.19%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402만 달러(28.01%)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223만 달러(55.54%)를 차지했다.

OKX는 약 137만 달러(9.5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69.43%였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에서는 롱과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크게 차이나,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03%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비트멕스에서도 숏 포지션 청산이 90.02%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639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는 전체 청산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13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7만 9390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355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6만 1760달러, 숏 포지션에서 3만 7420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88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도지코인(DOGE)(859만 달러)이 상당한 청산을 기록했다.

특히 '1000BONK'는 24시간 동안 95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해 주요 코인들 중 네 번째로 높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밈코인 '100BOI'도 24시간 기준 95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25만 1520달러, 숏 포지션에서 112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진행됐다. 해당 코인은 9%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특히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FARTCO' 토큰도 2.28%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133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롱과 숏 포지션 모두에서 상당한 변동성이 있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