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7월 메인넷 출시 확정…가격 변동성 확대 속 투자자 주목

파이코인 7월 메인넷 출시 확정…투자자 기대 속 가격 변동성 확대

올해 7월 메인넷 출시를 앞둔 파이코인(Pi Coin)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 기준, 파이코인(PI)은 0.488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5.19% 상승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8,652만 달러(약 1,160억 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37억 4,670만 달러(약 5조 200억 원)로 집계됐다.

파이코인, 횡보장 지속…웨일 움직임에 하락 압력

최근 파이코인은 0.45~0.48달러 사이에서 횡보 중이며, 강력한 커뮤니티 지지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두 달간 거래소 보유량이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형 보유자(웨일)들이 매도 준비에 들어갔음을 시사하며 향후 하락 압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영구 선물 시장에서는 자금조달률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공매도 포지션이 우세하며,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7월 메인넷 공식 출시…5천만 명 사용자 기대감

프로젝트 측은 오는 7월 메인넷의 정식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5,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Pi Network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를 앞두고 진행 중인 ‘미드위크 커넥트’ 프로그램은 커뮤니티의 참여와 오픈 메인넷을 준비하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Pi2Day 기념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생태계에 접목하는 청사진도 발표되었다. AI 기반 기능을 탑재한 GenAI 퓨처스와 Pi 앱 스튜디오의 출시는 향후 생태계 확장 전략의 핵심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7월에만 2억 6,900만 PI 토큰 언락 예정…가격 압력 우려

시장에서는 토큰 언락 일정이 가장 큰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총 2억 6,900만 PI가 unlock될 예정이며, 이와 같은 대규모 언락은 연말까지 매달 이어질 계획이다. 이는 유동성 확보와 실사용 촉진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일반 사용자들이 KYC 절차와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제때 참여하기 어려운 점에서 공정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커뮤니티 활동 활발하지만 투자심리 약세

파이코인 커뮤니티는 높은 활발성을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비트코인과의 비교 속에서도 PI의 가치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생태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웨일들의 활발한 움직임과 기술적 접근성 문제, 인증 지연 등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 안정적이나 단기 리스크 상존

최근 한 달간 파이코인의 가격은 약 23.91% 하락했으며, 60일 기준으로는 약 54.07% 급락해 단기적인 가격 회복세에는 제약이 따른다. 현재 파이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30위에 위치하며, 총 공급량은 1,000억 PI, 유통 중인 물량은 약 76억 7,000만 PI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메인넷 출시가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면서도, 향후 토큰 언락 일정, 웨일 매도 가능성, 기술적 기반 확보 문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단기적으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