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 8년 만에 10,000배 상승…다음 목표는 1,000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이 지난 8년간 10,000배의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출범 당시인 2017년 7월 BNB의 토큰 가격은 불과 0.06달러(약 80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704달러(약 97만 8,560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당시 100달러(약 13만 9,000원)어치를 매수한 투자자는 현재 약 117만 원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창펑 자오(CZ) 전 바이낸스(Binance) 최고경영자는 이 같은 수치를 직접 언급하며 BNB 8주년을 기념했다.

CZ는 X(前 트위터)를 통해 "BNB의 가격은 8년 전 0.06달러였다. 현재 698달러다. 대략 10,000배 상승"이라며 놀라운 성장을 강조했다. 이는 블록체인 산업 내에서도 보기 드문 상승률이며, 장기 보유 전략에 대한 설득력 있는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현재 BNB는 하루 2.01% 상승하며 704.27달러(약 97만 9,93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일 거래량도 21억 3,000만 달러(약 2조 9,607억 원)로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증가세는 BNB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급등세에 힘입어 시장에서는 BNB의 다음 목표가 1,000달러(약 1억 3,900만 원)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1월까지만 해도 BNB는 250달러(약 34만 7,500원)를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불과 반년 사이에 580달러(약 80만 6,2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단기간 내 급성장한 가격 추이를 기반으로 보면, BNB가 2026년 초까지 1,000달러 고지에 도달할 가능성도 결코 과장된 전망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블록체인의 광범위한 적용성과 BNB의 실사용성 확대가 그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BNB는 단순한 거래용 토큰을 넘어, 수수료 할인, 런치패드 참여, 최근에는 온체인 거버넌스 도구로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용 사례 확대 역시 BNB 가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8년 만에 10,000배 상승이라는 기록은 시간이 지나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자될 상징적 이정표다. 이번 성과가 단지 과거의 영광에 그치지 않고, 향후 BNB가 어느 수준까지 성장할지를 예측해볼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