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가총액 2조 4천억 달러로 세계 5위 자산 등극하며 12만 2천 달러 돌파

비트코인이 약 12만 2000달러의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세계 5위 자산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는 작성 시점 기준 2조 407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보유하여 아마존(Amazon), 은(Silver), 구글(Google)을 앞질렀다고 컴퍼니즈마켓캡닷컴(companiesmarketcap.com)이 보여줬다.

현재 금이 22조 6400억 달러로 가장 큰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이 뒤를 잇고 있다. 더 블록의 비트코인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요일 밤늦게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한 후 상승을 이어가 월요일 오전 2시까지 12만 2500달러에 거래되었다.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의 최고투자책임자 빈센트 리우(Vincent Liu)는 "이 랠리는 단순한 모멘텀이 아니라 인프라 중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ETF를 통한 기관 유입, 워싱턴의 정책 모멘텀, 그리고 마침내 호전되고 있는 거시 유동성의 강력한 수렴에 의해 랠리가 주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에서 지속적인 기관 수요가 발견되고 있으며, 수 주간의 연속적인 긍정적 흐름으로 160억 달러 이상이 펀드로 유입되었다.

이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주간"의 입법 진전에 대한 기대와 결합되어 있으며, 국회의원들은 이번 주 클래리티 법(CLARITY Act)이나 지니어스 법(GENIUS Act) 같은 주요 암호화폐 제안을 논의하고 잠재적으로 진전시킬 예정이다.

리우는 이러한 요인들이 지속되고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에 대한 더 명확한 신호를 본다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는 "전통적인 평가 프레임워크가 깔끔하게 적용되지 않는 체제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TF 수요가 지속되고 금리 인하 기대가 확고해진다면 BTC는 연말 이전에 13만-15만 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다. 하지만 속도는 소매가 기관 흐름과 함께 재참여하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OSL 거래소의 최고상무책임자 유진 청(Eugene Cheung)도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3만-15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본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노스 분석가는 기관 자본이 시장 힘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험은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소매의 약한 확신이라고 말했다.

리우는 "ETF 유입의 정체나 새로운 정책 불확실성은 현재 잘 구조화된 거시 상승 추세를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비트코인의 주목할 만한 급등으로 알트코인들도 혜택을 받았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2.71% 상승해 3000달러를 돌파했고, XRP는 4.82% 상승한 2달러 91센트, 솔라나는 3.21% 상승한 165달러 90센트를 기록했다. 상위 30개 암호화폐의 성과를 측정하는 GMCI 30 지수는 지난 하루 동안 3.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