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 코웬, 스트래티지 목표주가 6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비트코인 15만5000달러 전망

TD 코웬(TD Cowen)이 스트래티지(Strategy) 주가 목표를 주당 590달러에서 68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MSTR 주식의 상당한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월요일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서 TD 코웬은 올해 12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만500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상승 전망을 제시했으며, 이는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인 스트래티지의 주가를 거의 확실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당 평균 11만1827달러의 가격으로 약 4억7250만 달러를 들여 422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60만1550개로 늘렸다.

더 블록의 MSTR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발행 시점 기준 스트래티지 주식은 3% 상승한 448.20달러에 거래됐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채택한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대리 투자처가 됐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회사 주가가 병행 상승해 비트코인 가격을 더욱 끌어올렸다. TD 코웬의 스트래티지 주가 낙관론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와 회사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축적 의지에 기반한다.

TD 코웬 연구진은 "준비 자산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전략으로 시작된 것이 주주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회주의적 전략이 됐다"며 "스트래티지는 부채와 주식 공모 수익금을 통해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하고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비트코인 기본 시나리오는 12월까지 약 12만8000달러이며 "하향 시나리오"는 5만5000달러다. 월요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했다.

스트래티지는 향후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과 부채를 절반씩 나눠 840억 달러를 조달하는 "42/42" 계획을 가지고 있다. TD 코웬은 스트래티지가 2027년 말까지 90만 개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TD 코웬은 최근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3종목에 새로운 "매수" 등급을 부여하며 이들 증권이 "보통주나 기초 비트코인보다 예상 변동성이 적으면서 매력적인 수익과 가격 상승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