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지니어스법 서명 후 25% 상승 기록으로 기관 관심 급증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초당적 지지를 받은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서명한 것과 동시에 이더리움(Ethereum)의 네이티브 코인 가격이 상당한 상승을 보였으며, 지난 7일 동안 ETH 가격이 약 25% 증가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더 블록과 공유한 노트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자산에 대한 금융 시장의 관심 증가 가능성을 언급하며 ETH가 "지속적으로 강한 투자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또한 블랙록(BlackRock)과 다른 자산 관리사들의 영향력이 기관 포트폴리오에서 ETH 배분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며, 은행과 핀테크들이 이더리움에서 거래 수수료를 충당하기 위해 운영용 ETH를 구매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시장 논평가들과 애널리스트들은 ETH의 상승을 이더리움 수익률에 대한 광범위한 수요와 비트코인 전선에서 스트래티지(Strategy)의 발자취를 따라 새롭게 부상한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들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도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ETF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모멘텀을 얻고 있다. 지난주 현물 이더리움 ETF는 수요일 기록적인 일일 순유입 7억 2674만 달러를 기록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지니어스법이 금요일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서명됐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합법적인 디지털 현금이다.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의 지배적인 레일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이 마침내 그 순간을 맞고 있다. ETH는 지난 2주 동안 약 45% 상승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은 호황-불황 종류의 암호화폐 사이클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사이클이다"라고 덧붙였다.

더 블록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작성 시점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3.29% 상승해 379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1.15% 상승해 11만 9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국가 혁신 안내 및 설립법(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또는 지니어스법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서명식에서 "우리가 획기적인 지니어스법을 법으로 서명하면서 글로벌 금융과 암호화폐 기술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거대한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를 확립해 미국 달러나 기타 고유동성 자산으로 완전히 뒷받침되도록 요구할 것이다. 또한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발행업체에 대한 연간 감사를 의무화하고 외국 기관의 발행에 대한 규칙을 확립할 것이다.

한편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상승은 대체불가토큰(NFT) 생태계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NFT 거래량을 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NFT 시장 시총은 지난 24시간 동안 16.9% 증가한 60억 4000만 달러로 상승해 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