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5만 달러 방어하며 상승 기대 유지…알트코인도 동반 강세

김민준 기자

2025.07.23 (수) 06:53

비트코인이 11만 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도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12일간 현물 비트코인 ETF에 66억 달러가 유입됐다.

비트코인, 11.5만 달러 방어하며 상승 기대 유지…알트코인도 동반 강세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 부근에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11만 5,000달러(약 1억 6,000만 원) 아래로는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여전히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며칠간 자잘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자들이 꾸준히 저가 매집에 나서면서 시장 분위기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12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진 후, 이번 주 초 1억 3,135만 달러(약 1,825억 원) 규모의 소규모 순유출이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는 지난 12일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이 약 66억 달러(약 9조 1,74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당장의 차익 실현보다는 추가 상승세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 수급 흐름과 더불어 일부 주요 알트코인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재차 발생하며, 시장 내에서는 오랜만에 ‘알트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오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고점 저항에도 불구하고 주요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암호화폐 시장 내 투자 심리가 단순히 비트코인에 국한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이 지지력을 유지하면서, 시장 확산 국면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단기 가격이 아닌 중장기 추세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자금 흐름과 정책 변수들이 시장 방향성을 더욱 뚜렷하게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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