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이더리움 ETF, 1년 만에 100억 달러 돌파로 역사상 3번째 기록

블룸버그 ETF 수석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블랙록의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 ETHA가 1년 이내에 운용자산 100억 달러를 달성한 역사상 세 번째 ETF가 됐으며, 이 이정표를 비슷한 기간에 달성한 다른 두 펀드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펀드들뿐이었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발추나스는 목요일 X 게시물에서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인 ETHA가 정확히 1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언급했다.

발추나스는 "주목하라: ETHA가 정확히 1년 만에 1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는 역사상 이 기록을 달성한 가장 빠른 ETF 중 3번째로 (짐작했겠지만) 두 비트코인 ETF인 IBIT과 FBTC 다음이다"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단 10일 만에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올랐다(ETF 자산의 갓 캔들 같은 상승). 1개월, 1주일 유입에서 톱5에 있다."

이 소식은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가 계속해서 기관 채택을 달성하면서 ETH, ETH 펀드, ETH 재무 회사들에 대한 주요 유입에 이어 나왔다. 예를 들어 수요일 ETH ETF들은 총 3억322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블랙록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BlackRock iShares Ethereum Trust)인 ETHA가 이 중 3억246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의 9개 거래 가능 펀드에 유입된 ETH 펀드의 총 누적 가치는 86억5000만 달러가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4년 5월 ETH ETF 상장에 대한 예비 승인을 부여했고, 펀드들은 정확히 1년 전인 2024년 7월 23일 거래를 시작했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ETH는 토큰의 사상 최고가인 4878달러에서 약 24% 하락한 37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지난 한 달 동안 65% 이상, 4월 이후 160% 이상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관 자본이 시장 선도주인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회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들은 수요일 8596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맷 후간은 펀드와 재무 회사들이 5월 중순 이후 283만 ETH를 확보해 이 자산에 대한 "수요 충격"에 기여했다고 추정한다. 이는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비트 디지털(Bit Digital), 곧 상장될 이더 머신(The Ether Machine) 같은 이더리움 재무 회사들의 최근 또는 계획된 구매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후간은 이번 주 초 투자자 노트에서 ETF와 ETH 재무 회사들이 내년에 약 200억 달러의 이더, 즉 대략 533만 개 코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예상 발행량은 80만 ETH에 불과해 거의 7대1 비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