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도청에서 2025년 제1차 금융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핀테크육성지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학계, 금융산업계 등의 전문가 16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에 의결된 핀테크육성지구는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만성지구 일원 약 86만㎡에 조성된다.
향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10% 이내 투자 보조금, 임차료 최대 1억원 지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전북도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전북분원을 유치하고 매년 5개 핀테크 기업 본사의 도내 이전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 경제부지사는 "핀테크육성지구 지정은 전북 금융 생태계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정부 국정과제인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