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17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4개 알트코인 섹터 중 단 2개 섹터만 상승하며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이 강하게 작용한 하루였다. 하락한 섹터는 총 22개로, 다수 섹터에서 2% 이상의 낙폭이 확인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분야는 의료(+0.06%) 섹터였다. 해당 섹터에선 메디블록(+0.63%)이 강보합세를 주도했다. 두 번째로 상승한 모듈러 블록체인(+0.05%) 섹터는 맨틀(+0.94%), 라그랑주(+0.90%), 이더리움(+0.11%) 등 주요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섹터는 메타버스(–2.80%)로 나타났다. 이 테마에서는 모카네트워크(–3.79%), 샌드박스(–2.91%), 디센트럴랜드(–2.63%)가 모두 크게 하락했다. 데이터 인프라(–2.43%) 섹터에서도 포켓네트워크(–7.56%), 카브(–4.77%), 아캄(–3.14%)이 낙폭을 키웠다.
이외에도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2.34%), 월렛/메시징(–2.05%), 소셜/DAO(–2.00%) 등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알트레이어(–6.91%), 사이버(–4.97%), 하이퍼레인(–4.50%) 등 일부 종목에서 급격한 하락세가 확인됐다.
대형 테마군 중 하나인 인프라 섹터는 전반적으로 소폭 약세를 보였으며, 일부 데이터 인프라 하위 테마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됐다. 디파이 섹터 역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섹터는 보합세와 하락세가 혼재된 가운데 비교적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시장 약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승 테마는 의료 및 모듈러 블록체인에 그쳤으며, 대부분 하락세가 지속됐다. 상승폭이 매우 제한된 반면, 다수 섹터에서 2~7%에 이르는 낙폭이 발생하면서 전체 시장 분위기는 뚜렷한 약세 국면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