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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 20% 급락 속 고래 투자자 대규모 매집…시장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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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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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PI)은 최근 일주일 간 16~20%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고래 투자자들이 대규모 물량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측은 AI 융합 프로젝트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지갑 보안을 강화하는 등 기술적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거버넌스 부재와 거래소 상장 여부 불확실성은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파이코인, 20% 급락 속 고래 투자자 대규모 매집…시장 양극화 / 셔터스톡

파이코인, 20% 급락 속 고래 투자자 대규모 매집…시장 양극화 / 셔터스톡

파이코인, 16~20% 하락 속 고래 투자자 대규모 매집

파이코인(PI)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6~20% 하락하며 현재 1개당 약 0.35달러(약 473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은 0.32~0.36달러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증가했고 일부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행보가 확인됐다.

가격 하락 배경: 토큰 언락과 투자자 이익 실현

파이코인의 가격 하락은 대규모 토큰 언락과 이익 실현, 그리고 프로젝트 거버넌스 및 투명성 부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하고 있다. 향후 단기적 추가 하락 압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 AI 융합 프로젝트에 2천만 달러 투자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로봇 및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인 OpenMind에 2천만 달러(약 270억 원)를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PI 생태계 내 AI 및 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통해 새로운 유스케이스를 창출하고 개발자를 유입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지갑 보안 강화: 패스키 원탭 인증 도입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지갑 보안 강화를 위한 기능으로 Passkey(패스키) 기반 원탭(one-tap) 인증 기능을 도입했다. 해당 기능은 해킹 우려 해소와 사용자 계정 보호를 강화하고자 설계되었으며, 사용자 신뢰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고래 매입 움직임과 시장 심리

투자자 심리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OpenMind에 대한 전략적 투자 및 고래 매입을 장기적 낙관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한 투자 단체는 약 3억 3천만 PI, 즉 약 1억 2,500만~1억 4,800만 달러(한화 약 1,690억~2,020억 원) 상당의 물량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수요 증가 또는 기관 채택이 없을 경우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파이 코어팀이 거버넌스 및 향후 로드맵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시장 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 관심 집중

2025년 하반기 바이낸스 상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는 최근 PI와 관련된 바이낸스 기능 출시를 상장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으나, 이는 아직 추측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기술 진전은 지속, 확실한 모멘텀은 부족

파이코인 생태계는 최근 기술적 진보와 전략적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가격 회복을 위해서는 명확한 거버넌스 계획, 기관 및 유저 기반 수요 증가, 주요 거래소 상장 같은 요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보는 분위기다.

현재 가격 및 시장 지표

2025년 8월 5일 기준, 파이코인은 1개당 약 0.35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27억 5천만 달러(약 3조 7천억 원) 수준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392만 달러로, 전일 대비 약 21.04% 감소했다. 7일 기준 가격 변동률은 -19.17%, 30일 기준으로는 -21.6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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