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핵심 지지선 방어…추가 반등은 거래량 회복에 달렸다

시바이누(SHIB)가 다시 반등의 기회를 포착했다. 최근 가격 하락세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기술적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되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일시적으로 해소한 모습이다. 이번 반등에는 단순한 수급보다도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거래량 증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SHIB는 최근 0.0000120달러(약 1.7원)에서 지지를 확보하며 '제로 제거' 우려를 피했다. 이 지점은 과거 상승장의 시작점과 겹치는 핵심 구간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방어 심리가 집중된 덕분에 단기 반등이 가능했지만, 여전히 위에는 여러 저항선이 겹쳐 있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보기는 이르다.

현재 SHIB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00001296달러(약 1.8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100일 EMA(0.00001324달러, 약 1.84원), 장기 200일 EMA(0.00001450달러, 약 2.02원) 또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저항 구간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추세 전환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는 44~45선으로 과매도 영역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차트 기술적 지표로만 보면 아직 급격한 매수세 유입은 포착되지 않지만, 상황이 안정돼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해석도 나온다.

다만 거래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급 자금의 본격적인 진입이 없다면, 의미 있는 돌파는 어려울 수 있다. 다음 목표가는 0.00001324달러(약 1.84원)와 0.00001450달러(약 2.02원)로 설정되며, 이 저항대를 뚫을 경우 시바이누 특유의 투기적 급등장이 다시 발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지금의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0.0000115~0.0000110달러(각각 약 1.60원, 1.53원) 구간까지 다시 밀릴 수 있다. 아직까지는 매수세가 핵심 지지 구간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지만, 중장기 랠리를 기대하기에 앞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구간이다.

시바이누는 소형 밈코인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을 가진 프로젝트로 꼽힌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이 투자 심리 변곡점으로 이어질 경우 다시 한 번 급등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시장의 다음 움직임은 거래량 반등과 심리 회복 속도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