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황금 십자 형성에 8% 급등…0.30달러 돌파 기대감↑

손정환 기자

2025.08.14 (목) 01:16

도지코인이 기술적 분석상 황금 십자 출현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8% 급등했다. 고래의 매집과 함께 0.30달러 돌파 여부가 주요 분기점으로 주목된다.

도지코인($DOGE), 황금 십자 형성에 8% 급등…0.30달러 돌파 기대감↑ / TokenPost.ai

도지코인(DOGE) 가격이 다시 한번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하루 기준 8% 이상 급등하며 0.241달러(약 335원)선을 넘어선 가운데, 기술적 분석상 황금 십자(Golden Cross)가 출현해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황금 십자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발생하는 기술 차트 신호로, 일반적으로 상승 흐름의 시작을 예고한다.

이번 황금 십자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면서 완성됐다. 도지코인의 일일 차트를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과 재작년 11월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으며, 이후 각각 약 134%, 25% 상승했다는 전례가 있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례는 향후 도지코인의 강세 전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랠리에는 거시경제 환경도 한몫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자산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도지코인을 포함한 리스크 자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도지코인은 최근 0.218달러(약 303원)에서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차기 저항선은 0.287달러(약 399원), 그 다음은 0.30달러(약 417원)로 설정되고 있다.

도지코인의 장기 목표 가격 중 하나는 0.434달러(약 603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는 강세 시나리오에서 전고점 회복 트렌드를 지지할 수 있는 구간이다. 이와 동시에 대형 보유자들, 소위 '고래'들의 순매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어 상승 추세에 힘을 싣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도지코인 트레저리 운용사인 비트오리진(BitOrigin)은 최근 비상장 투자 유치 과정에서 7,054만 3,745 DOGE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혀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1,700만 달러(약 236억 3,000만 원) 상당이며, 도지코인 자체에 대한 기업 차원의 확신을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기술적 지표와 거시경제 여건, 그리고 기관의 자산 축적 흐름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도지코인의 향방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0.30달러 돌파 여부는 도지코인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할 결정적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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