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장 심리 체크] 투심 '중립' 지속…LINK·MNT '탐욕', CTC '공포' 전환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시장 심리지수가 '중립' 구간을 유지했다. 거래량 둔화와 단기 매수세 위축 속에 투자자 심리는 관망세에 접어든 분위기다.

8월 22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중립(51)'을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 소폭 하락하며 낙관적 매수 심리는 다소 약화된 상황이다.

자산별 심리지수에서는 '공포' 심리가 높은 종목 중 크레딧코인(CTC)은 전일 대비 14포인트 하락해 '공포(36)' 구간에 진입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33), 봉크(BONK, 35), 타이코(TAIKO, 35), 블라스트(BLAST, 36)가 뒤를 이었다.

'탐욕' 심리를 보이는 종목에서는 체인링크(LINK, 72)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강한 매수 심리를 반영했다. 맨틀(MNT, 68), 펜들(PENDLE, 65), 아비트럼(ARB, 63), 퀀텀(QTUM, 63)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이들 다수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해 과열 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업비트 프리미엄(USDT 기준)은 1.55%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거래소보다 업비트 내 가격이 평균 1.55% 높다는 의미로, 국내 매수세가 여전히 우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종목은 ▲고체인(GO), ▲옵저버(OBSR), ▲랠리(RLY)로 각각 100%의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이들은 업비트 외 유통량이 적고, 일시적인 수급 편중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바이트(DGB, +14.29%)와 오아시스(OAS, +10.00%)도 높은 프리미엄을 보였다.

반대로 유에스디에스(USDS, –2.13%), AC밀란(ACM, –1.69%), 맨체스터시티(CITY, –1.67%) 등은 글로벌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돼 역프리미엄 영역에 머물렀다. 이는 국내 투자 수요가 낮음을 의미하며, 단기 하락 압력을 반영할 수 있다.